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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운은 내가 만든다

최중탁 기자 | 기사입력 2026/04/29 [16:48]

내운은 내가 만든다

최중탁 기자 | 입력 : 2026/04/29 [16:48]

                                 내운은 내가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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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교장이 교무회의를 소집해 놓고 택시를 탔는데 차가 정체되어 다리위에서 꼼짝을 하지 못한다. 다급해진 그는 ‘기사양반, 내가 교통위반 책임지고 택시비도 배로 드릴테니 중앙선 넘어 빨리 갑시다.’ 잠시 망설이던 기사가 핸들을 꺾어 몇십 미터 앞으로 나갔는데 갑자기 차가 심하게 흔들려 뒤를 돌아보는 순간 벼락이 치는듯한 굉음과 함께 성수대교가 무너져 내렸고 그 일을 계기로 두 사람은 의형제를 맺고 지금까지도 친교를 나누고 있다는 인터넷으로 떠도는 이야기다. 운이란 정말 존재하는 것인가? 아니면 자기가 만들어낸 결과를 놓고 운이라 부르는 것일까?

 

산다는 게 다 그런 거다. 누구나 빈손으로 와서 소설 같은 한 편의 얘기들을 세상에 뿌리며 산다. 자신에게 실망하지 마라. 모든 걸 다 잘할 수는 없으니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이면 된다. 인생은 지금이야. 가수 김연자가 부른 ‘아모르파티’(자신의 운명을 사랑하라) 라는 노랫말의 첫 부분이다. 아모르파티는 독일의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1844~1900)의 운명관을 나타내는 학술 용어로 삶이 만족스럽지 않거나 힘들더라도 자신의 운명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흔히 ‘운명이 정해져 있다’ ‘세상일 마음대로 안 된다.’라고 하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 운은 자신의 선택과 습관, 그리고 태도에서 비롯된다. 인생은 살아지는 게 아니고, 살아가는 것이다. 내 힘으로 어쩔 수 없는 생로병사는 숙명이라 하더라도 운명은 자기관리로 자신이 선택한 감정의 산물이다. 공자도 ‘군자는 자신의 잘못을 자신 안에서 찾고 소인은 남에게서 찾는다.’라고 하였다. 이는 운명을 남 탓 말고 자기의 선택과 행동에서 찾으란 것으로 내 운 내가 만든다는 삶에 대한 태도이다.

 

우리가 삶에서 지나온 세월을 돌아보며 운이 없었다고 말하기보다 생각을 바꾸고 행동을 다르게 하면 남은 삶이라도 충분히 달라질 수 있다. 지금까지 내가 걸어온 길을 누군가 대신 걸어준 적 한 번도 없었다. 넘어지면 내가 일어섰고 길을 잃었을 때도 내가 찾았다. 예상치 못한 바람이 불고 비가 쏟아지기도 했지만 모두 내 인생이요 살아있다는 것 자체가 큰 행운이다. 이제부터라도 작은 실천, 습관, 타인을 이해하려는 마음 하나하나를 쌓아가며 삶의 분위기를 바꾸어 가자. 운이란 대단한 것이 아니라 매일 반복되는 선택의 방향이다.

 

지금까지 내 삶은 내가 주도하고 선택의 책임도 내가 지며 남의 기준 아닌 내 가치와 내 방향으로 살아왔다. 나를 사랑하고, 긍정적인 생각과 말을 하며, 타인에게 호의를 베푸는 일은 나를 좋은 기운 안에 오래 머물게 한다. 행, 불행은 현상에 따라 자신이 선택한 감정의 산물이다. 슬프고 괴로운 일을 당해도 자기관리로 절망과 비난 대신 긍정과 희망을 선택하자. 그래서 자신의 삶에서 일어나는 고난과 어려움까지도 받아들이고 소화해 내는 적극적인 삶의 태도가 소중하다. 누가 뭐라 해도 운은 스스로 만드는 것이다. 따라서 내 인생 내가 만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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