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7월 26일은 세계 맹그로브 생태계 보전의 날이야. 맹그로브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저장하는 대표적인 블루카본 생태계로 해안 침식을 막아주는 천연 방파제이면서 다양한 생물들의 보금자리이기도 하지. 하지만 기후변화와 무분별한 해안 개발로 전 세계 맹그로브는 빠르게 사라지고 있어. 특히 인도네시아는 세계 맹그로브의 약 19%를 보유하고 있지만 지난 40여 년 동안 100만 헥타르 이상이 훼손됐다고 해. 환경재단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환경단체 WALHI, 파리섬 주민들과 함께 맹그로브 복원 프로젝트를 진행했어. 올해는 파리섬에 맹그로브 7,000그루를 심고 주민들이 직접 생육을 관리할 수 있도록 교육과 모니터링 체계도 함께 만들었지. 단순히 나무를 심고 끝나는 활동이 아니라 지역 주민들이 해안 생태계를 스스로 지키고 가꿀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춘 거야.
이런 방식은 최근 기업들이 주목하는 ESG 흐름과도 맞닿아 있어. 자연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TNFD)의 권고안이 확산되면서 기업들은 이제 탄소배출뿐 아니라 자연과 생물다양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함께 살펴보고 공개해야 하는 흐름이 커지고 있거든. 그래서 지역사회와 함께 생태계를 복원하고 그 과정을 꾸준히 관리하는 맹그로브 프로젝트가 지속가능한 ESG 실천 사례로 주목받고 있어.
환경재단은 2015년부터 아시아 지역 맹그로브숲 복원에 힘써왔어. 이번 인도네시아 파리섬 식재를 포함해 지금까지 누적 64만 5천 그루의 맹그로브를 심었지. 숫자보다 더 중요한 것은 10년 동안 기업과 시민,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온 지속가능한 협력의 방식이야. ESG는 한 번의 식재가 아니라 지역과 함께 숲을 키우고 오래 지켜가는 과정 속에 있으니까!
미세·나노플라스틱이 바다와 토양을 넘어 사람의 몸속까지 파고들고 있어. 지난 7월 16일 환경재단에서 강연한 미국 뉴멕시코대학교 매튜 캠펜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사람의 뇌에서 검출된 미세·나노플라스틱 농도는 간이나 신장보다 7~30배 높았어. 2016년과 2024년 시료를 비교했더니 뇌 속 플라스틱 농도는 8년 사이 약 50% 증가했지. 가장 많이 발견된 플라스틱은 비닐봉지와 포장재 등에 널리 쓰이는 폴리에틸렌이었어.
최근에는 음식과 물, 공기뿐 아니라 땀과 접촉한 나노플라스틱이 모낭과 땀샘을 통해 피부로 침투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땀을 흘린 뒤 피부를 씻는 것도 필요하지만, 개인의 실천만으로는 한계가 있지. 화장품과 합성섬유, 타이어 마모, 플라스틱 포장재처럼 미세플라스틱을 만들어내는 발생원 자체를 줄이고 관리하는 대책이 필요한 이유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