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대 연구팀은 인터넷을 규칙적으로 사용하는 노인들에게는 치매 발병 위험이 유의미하게 낮아졌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50~65세의 치매에 걸리지 않은 성인 1만8154명을 평균 7.9년 최대 17.1년까지 추적 관찰했다. 평소 인터넷을 사용하는 시간과 치매 발병 시기를 각각 확인했다. 연구가 끝났을 때 치매 진단을 받은 참가자는 전체의 4.68%였다. 연구 결과 매일 규칙적으로 인터넷을 사용한 노인은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은 노인에 비해 치매 발생 위험이 43% 낮았다. 특히 하루 인터넷 사용 시간이 10분~2시간일 때 치매 발생 위험이 가장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수준, 인종, 성별 등에 따른 인터넷 사용량과 치매 발생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고려했을 때도 같은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노인들이 인터넷을 사용하면서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사회적 소통을 하면 뇌를 자극함에 따라 인지 건강에 긍정적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는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노인의학회 저널 ‘Journal of the American Geriatrics Society’에 발표됐다.
한서하 기자 silvertimes24@naver.com <저작권자 ⓒ 실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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