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일본 아스텔라스 제약의 폐경 후 발생하는 안면 홍조 치료 신약제 '베오자(Veozah)'를 승인했다.
혈관운동증상은 일상생활 중 열감, 안면홍조, 오한, 야간 발한 등이 나타나는 증상이다. 폐경 전에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젠과 뇌 내 화학물질인 뉴로키틴B가 균형을 이루는데, 폐경 이후 생겨난 호르몬 불균형으로 혈관운동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현재 혈관 운동 증상의 치료를 위해 호르몬 치료가 사용되고 있지만, 유방암 및 혈전증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문제가 있다.
마시 잉글리시 아스텔라스 바이오의약품 개발 부사장은 "베오자는 새로운 기전으로 작용하는 약물로, 폐경으로 인한 중증 혈관운동증상에 대한 새로운 치료제의 FDA 승인은 여성 건강을 포함해 미충족 수요가 있는 분야에서 혁신적인 치료제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현재 유럽, 스위스, 호주 등 규제기관에서 베오자에 대한 허가를 심사 중이다.
한서하 기자 silvertimes@naver.com <저작권자 ⓒ 실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