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보건복지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제1차 고독사 예방 기본계획(2023~2027년)’을 발표했다.
정부 차원에서 '고독사' 예방 계획이 수립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기본계획은 임종 순간까지 인간의 존엄을 보장하기 위한 고독사 예방 최초의 기본계획이다.
기본계획을 살펴보면 정부는 ‘고독사 위험군 발굴 및 위험 정도’를 판단하는 것에 우선하고 있다.
복지부의 2022년 고독사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전년도 고독사 사망자 수는 총 3,378명으로 2017년에는 2412건이었다. 5년 간 40% 증가했다.
고독사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연령은 50∼60대로 매년(2017~2021년) 52.8∼60.1%이고,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 44.3%, 알코올질환 보유자는 12.3%, 중증질환자는 11.1%다. 같은 기간 20대 고독사는 2.2~1.6%, 30대는 6.2~4.9%가 고독사 했다.
이번 기본계획은 ‘사회적 고립 걱정 없는 촘촘한 연결 사회’를 비전으로 2027년까지 전체 사망자 100명당 고독사 수 20% 줄이는 것이다. 2021년 1.06명에서 2027년 0.85명을 목표로 한 4대 추진전략, 13대 핵심과제가 마련됐다.
특히 의료정책과 관련해서는 주로 노인 위험군에 대한 돌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노인 위험군에 대한 건강정책으로는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연계, 방문의료지원팀 구성 등을 통해 지역 내 방문의료 서비스를 확대한다.
또한 현재 3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추진 중인 ‘고독사 예방·관리 시범사업’을 확대해 지역 실정에 맞게 지역이 주도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원할 전망이다.
한서하 기자 silvertimes24@naver.com <저작권자 ⓒ 실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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