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12개 지자체에서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작 대상자 2.3만명 추산…"시설 아닌 집에서 돌봄 토대 마련"
정부가 전국적으로 적용 가능한 노인 돌봄 모형을 마련하기 위해 12개 시군구에 있는 노인 약 2만3000명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보건복지부는 28일 14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 국제회의장에서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출범식및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사업 기간은 오는 7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2년 6개월이며, 올해에는 예산 약 32억4000만원이 투입된다.
이날 출범식은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동 주최하고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12개 시군구의 지방자치단체장 등이 함께 했다.
시범사업은 국정과제인 100세 시대 대비 노후생활 지원 및 건강․돌봄체계 지원을 위한 기본적인 모형을 개발하기 위해 시행하며 향후 전국적으로 확산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앞으로의 노인 의료·돌봄 지원 정책의 방향을 ▲재가 노인 맞춤형 방문 서비스 확대 ▲의료와 건강관리·돌봄 서비스 간 연계를 양대 축으로 설정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2025년 노인인구가 1천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되고, 75세 이상 후기 노령인구 증가로 의료·돌봄 수요의 급격한 증가가 예상되고 있어 이러한 상황에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범사업을 통해 거동이 불편하더라도 살던 곳에서 계속 거주하기를 원하는 어르신들의 의지를 지원하고 어르신들이 병원이나 시설보다는 집에서 돌봄을 받을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한서하 기자 silvertimes24@naver.com <저작권자 ⓒ 실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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