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천식 치료 사각지대 개선' 정책토론회 개최
한서하 기자 | 입력 : 2023/07/26 [07:14]
'중증 천식 환자 삶의 질: 치료 사각지대 개선 위한 정책 토론회'가 25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는 국내 중증 천식의 치료 사각지대를 살펴보고 환자의 상태에 맞는 맞춤형 치료의 필요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태범 서울아산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가 발제를 맡아 ‘중증 천식 환자의 질병 부담과 삶의 질’을 주제로 발표, 정재원 일산백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가 ‘빼앗긴 숨, 치료 사각지대 중증 천식’을 주제로 발제했다.
패널 토론에서는 김진하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사무국장과 오창현 보건복지부 보험약제과장, 유미영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관리실장, 김민혜 이대서울병원 알레르기 내과 교수 등이 참여해 토론을 진행했다.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국회의원은 "중증 천식 환자들은 가벼운 걷기나 계단 오르기 등 기본적인 일상조차 마음껏 누리지 못하고 있는데, 천식환자 중 고령층의 비율이 더 높은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불안과 고통 속에서 살아갈 중증 천식 환자의 수도 많아질 것"이라며 "다양한 생물학적제제들 중 하나만이 건강보험급여가 적용되고, 대부분의 중증 천식 환자들이 건강보험 울타리의 바깥에 소외되면서 치료 접근성이 매우 떨어진다"고 말했다.
대학천식알레르기학회 지영구 이사장은 "현행 제도 아래에서 진료지침에 근거한 맞춤형 진료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중증 천식 환자들은 여전히 부작용 위험이 높은 경구 스테로이드에 의존해 일괄적으로 천식을 관리하고 있다"며 "알레르기성 천식 환자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중증 천식 환자들은 생물학적제제의 치료 혜택을 누릴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밝혔다.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지영구 이사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김진아 사무국장, 중앙일보헬스미디어 권선미 기자, 보건복지부 오창현 보험약제과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유미영 약제관리실장, 이대서울병원 알레르기내과 김민혜 교수가 패널로 토론에 참여했다.
한편 '중증 천식 환자 삶의 질: 치료 사각지대 개선 위한 정책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국회의원이 주최했으며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가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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