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학 칼럼] 빨갱이는 왜 통일을 포기하는가
정재학 시인.칼럼니스트
최근 전대협 의장 출신 임종석이가 통일을 포기한다 하였다. 문재인도 통일문제를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고 하였다. 통일환경이 바꿔졌다는 뜻인데, 참으로 가소로운 일이다.
이는 북한의 김정은이가 내린 통일포기선언에 따른 것이다. 그러니까 임종석이나 문재인이가 스스로 판단하여 북한식 적화통일을 포기한다는 뜻이 아니고, 북한의 통일포기선언이라는 지령에 따른 반응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어디까지나 북한간첩으로서 명령에 충실한 행동일 뿐이다. 역시 간첩은 변함없다는 생각이다.
김정은이가 왜 통일을 포기했느냐는 의문이 남는다. 지금까지 북한은 대한민국을 협박하고 포섭해서 등쳐먹을 생각을 버리지 않고 있었다. 실제로 1조2000억에 달하는 돈을 김대중에게 빌리고도 공돈 취급했을 뿐이다. 노무현은 무려 500만명이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양의 쌀을 차관형식으로 해마다 북에 주었다. 차관형식으로 빌려주었다 하나 갚지 않아도 되는 공짜쌀이었다. 노무현이 국민을 속인 것이다. 문재인은 한술 더 떠서 유엔의 대북제재를 피해 국가기밀은 물론 한강해도까지 보내주었다.
이 마르지 않은 보물단지 화수분을 북한 김정은이는 왜 포기했을까. 이유는 현 북한상황이 제 몸 하나 추스릴 수 없을 만큼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통일은 언감생심, 북한 내부로 스며든 한류에 의해 북한 국가체제가 뒤집어질 형국이다. 세계 어느 나라에서 외교관들이 줄지어 탈북하고, 제1의 통치기구 보위부 중장이 통치자의 비자금을 들고 탈북하겠는가.
남한 내 간첩들도 활동자금을 주어야 움직일 것 아닌가. 간첩망만 수없이 만들어 놨지, 그걸 운용할 힘이 없음을 깨달은 것이다. 그 간첩망도 문재인이 후원해서 만들어 놓은 것일 뿐이다. 남파간첩은 대부분 전향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니 난수표방송도 중단해버렸고, 오물풍선이나 날리면서 근근히 살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통일이 문제가 아니라, 김씨일가 독재체제 붕괴에 대한 방어가 무엇보다 우선이 된 것이다.
통일이 아니라 제 발등에 떨어진 불부터 꺼야 하기에 북한은 어린 중학생들을 사형시켜야 할 지경에 이르렀다. 어린 학생들까지 죽여야 한다는 것은 이미 북한이 국가로서 생명이 다했음을 뜻하는 일이라 판단된다.
탈북자들의 증언에 의하면, 북한에 자본주의를 경험한 주민들이 이미 절반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장마당을 통해 먹고 살아온 주민들은 자본주의가 뭔지를 스스로 깨달은 것이고, 이제는 북한도 자본주의로 갈 수밖에 없다.
북한에서 수십년을 벌어야 할 돈이, 남한에서는 한달 봉급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알고 통곡을 터뜨렸다는 탈북자의 사연이 눈앞에 다가온다. 남한에 와서 딱 몇 달 사는 동안 정말로 살껍질이 벗겨지고 환한 피부가 드러나더라는 사연도 가슴 아프다.
우리는 통일을 북한주민 해방으로 생각한다. 주민들을 해방시켜 그들도 환한 하얀피부로 살아가기를 바란다. 다만 그때까지 인내하면서 지켜볼 뿐이다. 통일한다고 부산떨면서, 온갖 희생을 무릅쓰고 살아야할 이유가 없다.
북한은 주민들 스스로 정리해야 한다. 주민들이 나서서 김씨일가를 제거하고, 새로운 권력자를 세우고 남한과 소통을 강화해주면 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북한의 변화에 관여하지 않는다. 그걸 담당할 국정원이 사라졌기 때문이고, 구태여 우리가 나서면 상황은 더 복잡해 질 것이기 때문이다. 하루빨리 국정원이 기능을 회복하고, 모든 것은 물밑에서 진행되기를 바린다.
임종석이나 문재인과 통일일꾼으로 살아온 주사파 빨갱이들의 고민이 읽혀진다. 그들의 존재는 김정은의 통일포기선언과 함께 존재가치를 상실해버렸다. 지금까지 살아온 삶의 모든 것이 허무하게 마감된 것이다. 이제는 하등 쓸모없는 인간들이 되었고, 더이상 대한민국에 대한 반역자로 살아야할 이유도 사라졌다.
침몰하는 배의 쥐새끼들처럼 주사파 그들도. 대한민국호에서 떠나야할 것을 예감하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주사파 빨갱이 내부에 혼란이 가중되면, 이를 지지하던 개돼지국민들도 뒤집어질 것이다. 이에 이르면, 극악을 부리던 5.18세력들도 곧 비명 없이 천천히 숨이 넘어갈 것이다.
우리는 이 상황을 정리하면서, 자주국방을 완성시켜야 한다. 다음 상대가 중국이라는 것은 불문가지(不問可知)다. 중국에 맞설 강력한 군대를 보유하고 나서, 중국의 태도를 지켜봐야 한다. 만약 중국이 압록강을 넘어오면, 우리의 북진도 시작될 것이다 ! <저작권자 ⓒ 실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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