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바다쓰담 캠페인’ 광안리 해수욕장 플로깅이 안겨준 재미와 책임감 □ 국제 연안정화의 날을 기념한 시민 참여형 캠페인 성료 □ 비영리단체와 기업, 학교, 부산시민 및 관광객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 322명과 함께해
환경재단(이사장 최열)이 한국 코카-콜라와 함께 지난 28일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서 열린 ‘바다쓰담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캠페인은 9월 국제 연안정화의 날을 기념해 사전등록 참가자를 비롯하여, 해양보호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비영리단체, 한국 코카-콜라 임직원, 부산시 학교, 부산시민 및 관광객322명이 함께한 가운데, 재미와 환경 모두 챙긴 유의미한 활동으로 펼쳐졌다.
‘바다쓰담’은 해양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다양한 해양 보호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이번 캠페인은 9월 국제 연안정화의 날을 기념한 시민 참여형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올해 5년차를 맞이한 바다쓰담은 2023년 12월까지 총 44개 팀(단체)을 지원하고, 그린리더 8,084명과268개 협력기관(학교, 지자체, 공공기관, 비영리조직 등)이 참여한 388회 활동을 통해 약 104톤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이날 캠페인은 즐거운 해변 이용 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바다쓰담 플로깅 키트를 제공하고, 보물찾기와 플로깅 인증 등 재미있는 이벤트가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문현여자중학교 성소연 선생님은 “그동안 학생들과 해왔던 플로깅은 단순히 학교 근처 쓰레기를 줍는 것이 다였다.”며 “이번 바다쓰담 캠페인에서는 학생들과 플로깅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며, 곳곳에 숨겨져 있는 조개껍질을 찾는 이벤트를 함께해 시간가는 줄 몰랐다. 학생들과 의미있는 추억이 생겨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해 광안리 해수욕장 개장 기간 기준 광안리를 방문한 내,외국인 관광객은 453만명 이상으로 올해는 역대급 폭염으로 더 많은 관광객이 모였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부산의 대표 관광지인 광안리 해수욕장은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중요한 장소인 만큼, 매일 16명의 청소 인력이 투입되지만 여전히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관광객이 버리고 간 쓰레기는 담배꽁초부터 비닐 봉지, 음식물까지 매우 다양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수거한 쓰레기는 총 490L로 나타났다.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부산 수영구 시민 박시은님은 “수거한 쓰레기를 재질에 따라 분류해본 적은 처음이다. 직접 분류해보니 모래사장 속에 파묻힌 담배꽁초와 플라스틱 파편이 많이 발견되었는데 이는 크기도 작고 줍기가 힘들었다.”며 “이렇게 작은 쓰레기들이 쌓여서 해변을 더럽히고, 결국 바다로 흘러간다는 사실을 눈으로 확인하며 큰 책임감을 느꼈다. 개인이 조금만 더 신경쓰면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음을 체감하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환경재단 바다쓰담 관계자는 “이번 바다쓰담 캠페인을 통해 참가자들의 밝고 긍정적인 분위기를 보며 환경을 지키는 일도 즐거운 문화가 될 수 있음을 확신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을 강화해 해양환경 보전에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3. 환경재단 이미경 대표가 ‘2024 바다쓰담 캠페인’ 개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출처 : 환경재단 <저작권자 ⓒ 실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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