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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74세 노인 60% 취업 희망...“더 일하고 싶어”

한서하 기자 | 기사입력 2023/06/16 [18:11]

65~74세 노인 60% 취업 희망...“더 일하고 싶어”

한서하 기자 | 입력 : 2023/06/16 [18:11]

통계청 ‘고령자의 특성과 의식변화’ 조사
10명 중 6명 "생활비 부족하다"
2037년 75세 이상 고령자 전체 인구의 16.0% 

 

 

▲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고령자의 특성과 의식 변화'. /그래픽=통계청



통계청은 베이비붐 세대(1955년~1963년, 700만명)의 고령층 진입으로 빠르게 진행되는 고령화 대응을 위해 65세 이상 고령자를 65~74세, 75세 이상으로 세분해 지난 10년간 '고령자의 특성과 의식변화'를 분석했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고령자 특성과 인식변화’ 자료에 따르면 2070년에 우리나라 75세 이상 인구 비중은 30.7%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 회원국 중 가장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올래 우리나라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18.4%로 파악됐다.

 

통계청은 65세 이상 인구가 2037년에는 31.9%, 2070년에는 46.4%가 될 것이라고 봤다.

 

올해 75세 이상 인구 비중은 7.7%로 65~74세(10.7%)보다는 낮지만, 2037년에는 16%로 65~74세(15.9%)보다 높아진다고 예상했다.

 

2037년 75세 이상 고령자 인구는 전체인구의 16.0%로, 65~74세 인구(15.9%)보다 많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2070년 우리나라 75세 이상 인구 비중은 30.7%로, △일본 25.6% △스페인 24.8% △이탈리아 24.1%가 뒤를 이었다.

기대여명은 2021년 65세가 21.6년, 75세 이상은 13.4년으로, 10년 전보다 각각 2.2년, 1.6년 증가했다.

 



건강평가는 2022년 자신의 건강 상태가 좋다고 생각하는 65~74세는 32.8%, 75세 이상은 18.9%이며, 10년 전보다 9.9%p, 5.2%p 각각 늘었다.

 

사망원인은 2021년 65~74세의 해당인구 10만 명당 사망원인별 사망자 수는 악성신생물(암) 417.3명, 심장질환 87.7명 순이고, 75세 이상은 악성신생물(암) 1,109.1명, 심장질환 619.1명 순이다.

 

고령자의 사망원인별 사망률은 65~74세, 75세 이상 고령자 모두 10년 전보다 악성신생물(암),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등은 감소하였으나, 폐렴은 증가했다.

 

 

 

 

건강관리는 2022년 65~74세는 건강관리를 위해 아침식사(91.5%), 정기 건강검진(89.5%) 등을 실천하고 있으며, 75세 이상 고령자는 아침식사(93.6%), 정기 건강검진(82.3%)을 실천했다.

 

10년 전보다 65~74세, 75세 이상 고령자 모두 정기 건강검진, 규칙적 운동, 적정수면 실천율이 증가했다.

 

 



2021년 기준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느끼는 65~74세는 37.6%, 75세 이상은 33.2%였으며, 10년 전보다 각각 17.6%p, 15.8%p 급감했다.


수입을 목적으로 2021년 일한 65~74세의 47.7%, 75세 이상의 36.4%는 현재 직장에서 고용 안정성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전보다 각각 3.7%p, 5.2%p 증가했다.

장래 근로를 희망하는 2022년 65~74세, 75~79세 고령자는 각각 59.6%, 39.4%였다. 10년 전보다 각각 11.9%p, 11.8%p 증가했다.

2021년 기준 장래 근로를 희망하는 65~74세 고령자 중 53.9%가 취업을 희망하는 이유로 '생활비에 보탬'을 꼽았다. 75~79세 고령자의 경우는 50.5%였다.

65~74세, 75~79세 중 '일하는 즐거움'을 뽑은 비중은 각각 37.2%, 37.6%였다.

2021년 기준 65~74세, 75~79세의 일자리 선택 기준은 '일의 양과 시간대'가 33.5%, 43.1%로 가장 높았다. 두 연령대 모두 희망 일자리 형태로 '시간제 근로'를 꼽았다.

2021년 기준 상대적 빈곤율은 66세~75세 30.5%, 76세 이상은 51.4%로 10년 전보다 13%p, 3.9%p 감소했다.

다만 66~75세와 76세 이상 고령자의 상대적 빈곤율 격차는 확대된 것으로 파악됐다.

생활비 마련은 2021년 65~74세는 근로·사업소득이 54.2%로, 75세 이상은 연금·퇴직급여 비중이 42.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2021년 공적연금 수급률은 65~74세가 62.3%, 75세 이상은 45.1%였다. 8년 전보다 각각 9.8%p, 27%p 증가했다.


2021년 평균 생활비와 비교했을 때 실제 소득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65~74세, 75세 이상 가구는 각각 59.3%, 63.8%였다. 10년 전보다 오히려 각각 1.8%p, 2.2%p 증가했다.

2021년에 자신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상'또는 '중'이라고 생각하는 65~74세는 53.2%, 75세 이상은 41%로 10년 전보다 10.5%p, 6.1%p 각각 늘었다.

노후준비는 2021년 65~74세는 66.8%이고, 75세 이상은 42.7%이며, 준비 방법은 공적연금이 가장 많았다.

선호하는 장례 방법으로 화장을 선택한 65~74세는 85.8%, 75세 이상은 75.8%였다.

2022년을 기준으로 부모 노후를 가족이 돌봐야 한다는 비중은 10년 전과 비교했을 때 65~74세, 75세 이상에서 모두 13%p가량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훈 통계청장은 “이번 자료를 통해 고령화 대응을 위한 사회 구성원(개인·가족·정부)의 역할과 관심도를 제고하고, 고령자에 대한 체계적․생산적인 정책 수립 및 지원에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서하 기자 silvertimes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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