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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ASML·imec과 반도체 협력 확대 논의

최성남 | 기사입력 2022/06/29 [16:51]

삼성, ASML·imec과 반도체 협력 확대 논의

최성남 | 입력 : 2022/06/29 [16:51]

삼성, ASML·imec과 반도체 협력 확대 논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614(현지 시각)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 있는 ASML 본사를 방문해 피터 베닝크(Peter Wennink) CEO, 마틴 반 덴 브링크(Martin van den Brink) CTO 등 경영진을 만나 양사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재용 부회장과 ASML 경영진은 미래 반도체 기술 트렌드 반도체 시장 전망 차세대 반도체 생산을 위한 미세공정 구현에 필수적인 EUV 노광 장비의 원활한 수급 방안 양사 중장기 사업 방향 등에 대해 폭넓게 협의했다.


이 부회장이 네덜란드 ASML 본사를 찾은 것은 202010월 이후 20개월 만이며, 이번 미팅에는 경계현 삼성전자 DS 부문장이 배석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연구개발 및 투자 확대 및 ASML과의 기술 협력 강화 등을 통해 EUV를 비롯한 차세대 반도체 생산 기술을 고도화시켜 파운드리 분야의 경쟁력을 키우고 메모리 반도체 분야의 초격차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재용 부회장은 벨기에 루벤(Leuven)에 있는 유럽 최대 규모의 종합반도체 연구소 imec를 방문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루크 반 덴 호브(Luc Van den hove) CEO와 만나 반도체 분야 최신 기술과 연구개발 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 부회장은 imec에서 최첨단 반도체 공정 기술 이외에 인공지능 생명과학 미래 에너지 등 imec에서 진행 중인 첨단분야 연구 과제에 대한 소개를 받고 연구개발 현장을 살펴보기도 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미 20194시스템 반도체 비전 2030’을 내놓으며 메모리 반도체에 이어 시스템 반도체에서도 확실히 1등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2030년까지 시스템 반도체 생산·연구개발(R&D)133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비메모리 반도체를 키우기 위해 대형 인수·합병(M&A)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독일 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나 네덜란드 NXP반도체, 영국 Arm 등이 M&A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3년 안에 의미 있는 M&A를 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아직 소식이 없다. 201611월 미국 전자 장비 업체 하만을 80억 달러(10조원)에 인수한 지 6년 돼간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M&A가 진행 중이라고 보면 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한 부회장은 혼자 걸어가기보다 M&A로 가는 게 빠르다면 이를 택할 것이라며 조만간 좋은 소식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 있는 ASML 본사에서 피터 베닝크(Peter Wennink) ASML CEO와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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