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추윤 박사의 창의적인 사진 (1)
당신은 거래에 있어서 약간의 요령이 필요하듯이, 사진에서 약간의 기초적인 요령을 배우게 될 것이다. 이제 당신은 하나의 재미있는 사진을 체험하고 만드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사진은 실용예술이다. 시련과 잘못 즉, 실패와 값비싼 경험을 통해서 스스로 배우게 될 것이다.
그래서 우리들은 유행하고 실제적인 사진을 촬영하는 노력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이런 프로젝트는 단순하든 세련되었든 어떤 카메라에서나 적용된다. 이러한 것들은 핸드폰 카메라나 디지털 카메라 모두 적용될 것이다. 많은 디지털 카메라는 자동, 반자동으로 셋팅 할 수 있도록 허락한다. 따라서 촬영 방법은 그다지 기술이 필요하지 않아 개략적인 가이드라인에 따라서 일정한 범주 안에서 촬영하게 된다.
오히려 자기 아이디어를 구사하고 보다 진보되고 창의적인 사진을 만들고 싶다면 수동으로 촬영하는 것이 좋다. 예술의 가장 중요한 출발은 모방이 아닌 창의성이기 때문이다. 자 이제 위대한 사진을 찍기 위한 스타트를 시작해 보다.
봄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카메라를 메고 화야산, 남한산성, 광덕산 등으로 야생화를 촬영하러 떠난다. 그런데 야생화만이 꽃 사진 대상이 되는가. 아니다.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보는 수국, 장미, 수선화, 튜립, 국화, 벚꽃, 매화, 개나리 등도 멋진 꽃 사진 대상이 된다.
꽃을 대상으로 하여 매크로렌즈, 익스텐션튜브, 클로즈업 필터를 사용하여 각각 찍어보자. 이때 감도는 저감도로 낮게 하고(iso 50, 100 등), f-조리개값은 큰 숫자(11,16, 스몰조리개)로 하고, 노출에 적절한 시간 값을 주고 링플래시를 사용하거나, 사용하지 말고 찍어보고 비교해보자. 샤프한 꽃 사진을 찍으려면 반듯이 삼각대를 사용하라. 안되면 모노포드 삼각대를 사용하거나 안정된 주위 지형지물을 활용하라. 삼각대 중에는 높이가 아주 낮은 꽃사진 전용 삼각대가 있으니 구입하여 사용하면 좋다. 아주 더 낮게 하려면 삼각대 가운데 기둥(센터 컬럼)을 제거하여 사용하라. 꽃 사진은 전체 꽃밭 사진을 찍거나, 꽃송이 하나를 꽉 채우게 찍거나, 일부를 찍거나, 벌이나 관객, 주변 나무 등 조연을 넣고 찍어 보아라.
꽃가게에 가서 마음에 드는 코발트 빛 장미 한 다발을 사가지고 집에 가서 창가에 꽃병을 놓고 마음껏 연습해보자. 집주변에 걸어둔 아름다운 꽃 사진을 찍으려면 영적인 경험이 필요하다. 좋은 꽃 사진을 찍으면 인터넷을 통하여 친구나 가족에게 전해주어라. 아주 좋아할 것이다. 당신에게 고맙다고 이메일을 보내 올 것이다.
<촬영요령> ① 시들거나, 병들거나, 꽃잎이 떨어지지 않은 완전한 꽃을 찾아라. ② 정문 현관, 야외의 그늘진 곳, 공원, 꽃축제, 들이나 산의 야생화 꽃을 찾아서 셋팅하라. ③ 당신의 카메라에 내장되어 있는 매크로 모드에 셋업하거나, 전용 105mm, 혹은 100mm매크로렌즈로 바꾸어서 촬영하라. ④ 그런 다음 꽃송이에 정확하게 초점을 맞추는 경험을 하라. 카메라가 초점을 맞추지 못하면 셔터를 누르지 말라. 아마도 너무 꽃에 가까이 다가갔기 때문이기에 워킹 디스턴스 거리를 유지하라 ⑤ 꽃 앞에 서서 역광, 측광 등 다양한 앵글로 사진을 찍어보아라. 그런 다음 땅바닥에 웅크린 자세로 가장 낮은 자세인 프러그 위치(개구리 위치)를 취하라. 아니면 배를 깔고 누운 다음에 꽃을 쳐다보고 찍어라. 뷰파인더를 보면서 다양한 자세로 꽃주변을 움직여서 찍어보아라. ⑥ 당신은 촬영 대상의 꽃을 바라보면서 효과와 배경이 변화하는 것을 관찰하라. 배경이 블러(blur)처리 되도록 구성하라. 매번마다 당신은 흥미 있는 구성을 하여 사진을 찍어야 한다. ⑦ 꽃에 초점을 확실하게 맞춘 후에, 당신의 자동초점을 잠그어라. 그런 다음 피사체를 중앙에서 벗어나게 하고 싶으면, 카메라를 약간 이동하여 재구성하여 찍어라. ⑧ 물 뿌리는 스프레이, 바람막이, 꽃 배경을 만들어주는 칼라 천 등 소도구를 잘 활용하라. ⑨ 꽃 사진을 촬영 시는 고가의 전용 매크로렌즈 사용을 권하지만 꼭 그 방법만 있는 것이 아니다. 값싼 클로즈업 필터, 익스텐션 튜브를 렌즈에 삽입하여 사용하거나, 평소에 가지고 다니는 일반적인 70~200mm 망원렌즈를 사용해서 촬영해도 된다. ⑩ 찍은 후에 내가 찍은 꽃 사진이, 당신의 주제가 가장 좋은 것에서 벗어나 있는가? 가장 인상적으로 보이는가? 유행에서 벗어난 것인가? 가장 임패트한 것을 갖기 위해서 가장 낮은 자세로 찍은 사진인가? 등에 대해서 공부해야 한다.
<촬영장비> 카메라, 매크로렌즈, 망원렌즈, 메모리 칩, 낮은 삼각대, 바람막이, 클로즈업 필터, 익스텐션 튜브, 링플래시, 배경 천, 스프레이 등
김추윤 : 이학박사, 사진작가, 전 신한대학교 사회과학대학장, <시베리아횡단철도(9회)>, <딱따구리>, <한탄강>, <내포지방의 미륵>, <천연기념물 새> 사진전 각각 1회 개최, 저서로 <사진의 반란>이 있다.
<저작권자 ⓒ 실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