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재단(이사장 최열)이 두나무,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함께 진행하는 ‘시드볼트 NFT 컬렉션’ 프로젝트 일환으로 30일(화) 신구대학교식물원에 희귀·자생 식물 식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시드볼트 NFT 컬렉션’은 세계 유일 야생식물 종자 영구 저장 시설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에서 보관 중인 멸종위기 식물 종자 이미지를 대체불가토큰(NFT)으로 발행하고, NFT 홀더의 미션 성공률에 따라 실제 식물을 심는 생물다양성 프로젝트다.
지난 12월부터 진행한 시즌1에는 총 10,126명의 시민이 참여했으며, 그 중 1,278명은 씨앗NFT를 식물NFT로 키워내는 최종 미션까지 성공했다. 이에 따라 실제 희귀·자생 식물 29종을 심고 관리할 수 있는 신구대학교식물원이 오프라인 보전지로 선정되었다.
시민들은 이 보전지에서 ▲개병풍 (위기, EN, Endangered) ▲우산나물(약관심종, LC, Least Concern) ▲섬개야광나무(위급, CR, Critically Endangered, 멸종위기 2급) ▲섬시호(위급, CR, Critically Endangered, 멸종위기 2급)를 관찰할 수 있게 된다.
환경재단 관계자는 “ESG NFT홀더에게 프로젝트 참여 우선권을 제공해 멸종위기 식물에 대한 관심을 자연스럽게 이끌어낼 수 있었다"며, "보전지 조성을 통해 지역 생태계 균형과 생물다양성 증진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시드볼트 NFT 컬렉션’은 시즌2 참여자에게 투표권을 부여해 차기 프로젝트 방향성을 결정하는 등 커뮤니티 기능을 확대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시드볼트 NFT 컬렉션’ 홈페이지와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환경재단은 2002년 설립한 최초의 환경 전문 공익재단으로,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위해 정부∙기업∙시민사회와 함께하는 실천공동체다. ‘그린리더가 세상을 바꿉니다’라는 슬로건을 위해 글로벌 그린리더 500만 명을 육성하고 연대해 글로벌 환경운동을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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