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오물풍선 이런 대응은 어떨까?
요 며칠 북한이 바람을 이용해 남 쪽으로 오물 풍선을 날리고 있다.
사실 북한이 이런 식의 유치한 심리전을 벌이는 근본적인 이유 중에는, 탈북민 단체들이 지속적으로 날리고 있는 풍선이나 해류를 이용해 띄우는 플라스틱 병 등이 원인이 되고 있다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겠지만, 그렇다고 누가 먼저 선빵 날렸나는 식으로 무조건적인 비난을 할 수도 없는 것이 어쨋건 남과 북은 현재 적대 관계로 대립 중이고, 실재 종전이 아닌 휴전의 상태란 점을 고려해 본다면 상대국을 향한 이 정도 심리전은 가능할 것이다.
과거 냉전시대를 돌이켜 보면 전쟁 상태가 아니어도 미국과 소련이 상대 진영을 향해 했었던, 각종 심리전들을 생각해 보면 솔직히 남북간의 풍선 공방 정도는 심각한 수준은 아닐지도 모른다.
게다가 우리 정부가 오물 풍선에 대응하여 다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열겠다라고 하자마자, 북한이 잠정적으로 오물풍선을 중지하겠다라고 한 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이더니 그럼에도 방송이 한 번 나가자, 향후 대북 확성기 방송이 계속 될지 오물 풍선이 더 날아올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조만간 장마가 시작되고 계절이 바뀌면 풍향도 바뀔 것이란 점 등을 미뤄 보면, 당분간 북한이 오물 풍선을 더 날릴 수 있을 것 같지 않아 보인다란 점에서도 북한의 풍선 도발은 확성기 방송 재개의 명분만 주는 등 실패한 심리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북한에서 풍선을 날리는 것에 대해 문득 이런 생각을 해 봤다. 북에서 풍선을 300 여 개 띄워도 실재 군사분개선을 넘어 경기도 및 서울 지역까지 날아 오는 것은 채 100 개도 되지 않는다라고 한다.
그리고 풍선을 날릴 수 있는 지역 역시 자연 조건 등을 보면 일정한 곳일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군사분계선 근처에 있는 군부대에서 풍선을 떨어트려 오지 못하게 하는 것도 방법일 수 있을 것이다.
서로가 서로에게 풍선을 날리는 것이 상기 했듯 하나의 심리전이라면, 이런 심리전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것 역시 국군의 의무 중 하나일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풍선 터트리자고 총질을 하는 것은 총알도 낭비이고 모양도 빠져 보이니, 풍선이 날아 오는 쪽 군부대에다가 활과 화살을 지급해 풍선이 날아 오면 활 쏘기를 해서 터트리게 하며, 풍선 많이 맞춘 사람은 포상으로 외출 외박도 좀 주고 그러면, 군인들도 재미 있어 할 것 같고 화살이야 잘 줏어다 닦아 쓰면 되니 총알보다는 낭비도 덜 심할 것 같고 국군 심신 단련 차원에서, 전방 부대에 풍선 떨구기용 국궁 보급을 강력하게 추천해 보는 바이다.
글 : 김주호 기자 <저작권자 ⓒ 실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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