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의 반대어는 만족 · 나는 모든 것을 갖고자 했지만, 결국 아무것도 갖지 못했다. (모파상) 인간의 탐욕은 끝이 없어, 아무리 많이 가져도 만족할 줄 모른다. 욕심은 보이지 않는 일종의 병이다. 욕심은 재화의 유혹에 빠지게 하고, 그 힘을 주위에 과시하려 하게 된다. 욕심의 특징은 절대로 채워지지 않는다. 갖으면 더 갖고 싶고, 먹으면 더 먹고 싶어진다. 채울 때 적당함이 없고, 먹을 때 그만이 없다. 한 가지 욕심이 채워지면, 또 다른 욕심이 또 생기기 때문이다. 욕심은 부릴수록 더 부풀고 집착은 할수록 더 질겨지는 것이다, 돈도 권력도 명예도 10을 가졌으면 20을 더 갖고 싶어지고, 끊임없이 누리고 싶어 하는 것이 인간의 욕심이다. 수 천만금을 가졌어도 부족하고, 모자란 마음이다. 지금 가지고 있는 것으로 만족을 할 수 없는 사람은 가지고 싶어 하는 것을 다 가진다고 하더라도 만족하지 못할 것이다. 빈손으로 왔다가 잠시 머물다, 빈손으로 가는 인생을 알고 있지만, 현실 세상의 삶을 살아가면서 욕심을 버리고 산다는 것이 아주 힘든 것이다. 더 나은 것, 더 많은 것, 더 좋은 것을 붙들려 하고 움켜만 쥐려고 하는 마음과 알량한 욕심이 사람의 마음인 것 같다. 그 복잡한 마음으로 뒤숭숭해 잠 못 이룬다. 돈, 명예, 권력, 모든 것이 완벽하다 해도 만족하지 못하고, 마음이 공허하다면, 결국 아무것도 갖지 못한 인생일 뿐이다. 허물 중에는 욕망을 채우려는 것보다 더 큰 허물은 없다. 아무리 많이 담고 채운다고 해도, 만족하고 마음이 넉넉해지는 것은 아니다. 위에 견주면 모자라고, 아래에 견주면 남는다, 언제나 현재에 갖고있는 것에 집중하고, 마음을 비우면, 세상이 넓어 보인다. 마음은 비울수록 번거롭던 마음이 편안해지고, 마음이 편안해지면, 사는 일이 언제나 즐겁다. 그래서 욕심의 반대어는 욕심을 안 내는 것이 아니라, 잠시 내게 머무름에 대한‘만족’이다. 사람은 언젠가는 결국 늙고 병들게 되고 세상을 떠나게 된다. 젊어서 쌓아온 모든 것은 연기처럼 사라진다. 뭔가를 소유한다고 해서 그것을 영원히 간직하는 것은 아니다. 없다가도 생기고, 있다가도 사라지는 유동적인 것이다. 모든 것은 나와 인연이 있을 때 함께하는 것이고 그 인연이 끝났을 때 떠나는 것이다. 잠시 살아있는 동안의 필요에 의해서 나에게로 흘러왔다가 흘러가는 것이고, 주어진 것을 잠시 보관하고 지키고 있는 단지 한때 사용하는 관리자일 뿐이다. 그것에‘만족’하는 마음이 필요하다, <저작권자 ⓒ 실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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