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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여름 푸른 바다에 담배꽁초가 땅바닥에 버린 담배꽁초가 바다로

최성남 | 기사입력 2022/07/18 [20:17]

시원한 여름 푸른 바다에 담배꽁초가 땅바닥에 버린 담배꽁초가 바다로

최성남 | 입력 : 2022/07/18 [20:17]

시원한 여름 푸른 바다에 담배꽁초가

땅바닥에 버린 담배꽁초가 바다로

 

나비효과라는 말이 있다. 아프리카 오지마을에서 생긴 질병이 삽시간에 지구촌을 덮는다.

우리와는 거리가 먼 우크라이나에서의 국지전이 온 세계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듯이

이제는 우리가 단편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멀리 그리고 크게 보아야 할 일들이 많다. 무심히 던진 돌이 개구리에 맞으면 죽듯이 우리 지구는 5대양 6대주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바다는 육지보다 더 크다 거의 7:3의 비율이다. 신기하게도 우리 몸의 물의 비중이 바다와 같이 70%.

바다가 우리 사람들에게 주는 혜택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생명의 보고인 바다.

그 바다가 몸살을 앓고 있다. 그 중 한 가지가 전혀 뜻밖에도 우리 사람이 애호하는 담배꽁초가 바다를 오염시키고 있다. 어떻게 이런 일인지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담배꽁초가 바다 환경오염의 주범인 원인은 담배에 플라스틱이 있음은 모르는 것이 아닌데 담배의 필터는 전체의 90%가 가느다란 플라스틱 섬유로 만들어진다. 따라서 담배꽁초가 바다로 들어갔을 때 미세플라스틱으로 분해가 되는 것이다. 이렇게 분해된 플라스틱은 해양 생물들이 먹이로 착각을 하여 해양 생태계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이다. 이것이 비단 물고기뿐만 아니라 결국엔 우리들의 식탁으로 되돌아온다는 것이다. 그러면 내가 바다에 버리지 않았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생기느냐 하면 우리가 전혀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그 영향이 발생하는데 그것은 도심의 길을 따라 빗물받이가 설치되어있는데 이 빗물받이에 아무렇게나 버려진 담배꽁초들이 하수구를 통하여 하천과 강을 따라 바다로 흘러 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환경부 통계에 따르면 하루에 45~231만개비의 담배꽁초가 바다로 유입된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여름 휴가철에 피서객들이 해변에 버린 담배꽁초가 파도나 강풍에 휩쓸려 들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비단 담배꽁초뿐만 아니라 해양환경 정보포탈에 따르면 바다 쓰레기의 67%가 육지로부터 흘러들어오고 있고 특히 장마철같이 비가 많이 오면 육지에서 발생한 쓰레기가 하천과 강을 따라 바다로 흘러들어오고 있다. 비닐봉지나 플라스틱, 스치로폼등이 바다로 흘러들어오면 수온이 낮은데다가 염도 때문에 분해되기까지 육지보다 훨씬 더 걸린다. 그리고 일상생활에서 우리 집 하수구로 흘러 보낼 때 세제등에는 미세플라스틱이 포함되어있어 대부분은 하수처리장에서 걸려지지 못하고 그대로 하천으로 유입되고 마는 것이다.

그러면 바다를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의 근본적인 문제는 쓰레기 자체를 줄이는 방법 외에는 대안이 현재로선 없다. 일단 빗물받이가 재떨이 역할을 한다는 사실과 바다 오염의 주범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흡연하는 모든 사람들은 이러한 사실을 숙지하여 경각심을 가져야 할 것이며 우리 인간들의 보금자리인 지구는 전례 없는 양의 플라스틱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2021년 우리나라에서 폐기된 플라스틱 쓰레기가 이전연도 보다 약20%증가 하고 있으며 제대로 폐기되지 못한 플라스틱의 양은 더 많으며 여전히 육지와 바다를 오염시키고 있다.

따라서 불필요한 과대포장지나, 남용되는 일회용 플라스틱들은 우리의 일상을 편리하게 해주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우리의 일상을 서서히 오염시키고 있다.

최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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