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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자연을 버리면, 자연도 우리를 버린다

최성남 | 기사입력 2022/11/09 [16:20]

우리가 자연을 버리면, 자연도 우리를 버린다

최성남 | 입력 : 2022/11/09 [16:20]

우리가 자연을 버리면, 자연도 우리를 버린다

‘2022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시상식

환경재단, ‘창립 20주년 기념 후원의 밤

 

환경재단(이사장 최열)1025() 오후 6시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 22층 다이아몬드 홀에서 창립 20주년 기념 후원의 밤을 개최했다. 이날 ‘2022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수상자 7명 등 모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예년에는 5~600명 참석하였으나 코로나도 있고 조용하게 성찰하는 시간을 갖고자 중요한 사람들을 이날 초청했다는 것이다.

 

환경재단은 2002년 설립된 최초의 환경 전문 공익재단으로 문화적인 접근방식과 전문성을 통해 환경인식을 높이는 활동을 하여 왔다. 국내외 환경운동가와 시민·환경단체들을 도왔으며 환경 전문성을 바탕으로 누구나 일상에서 환경 문제를 가까이하고 변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쳤다.

 

최열 이사장은 “21세기는 물질적 대량생산이 아니라 환경에 영향을 적게 주면서 살아가는 방법을 고민하는 시대다. 환경재단을 통해 답을 구하고 싶었다라면서 그동안 환경재단을 제대로 알리는 데 주력해 왔다라고 말했다.

그래서, “그린리더를 키워야 하며, 에코캠퍼스의 미래를 열어야 한다라면서, “세상이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기후 위기도 급격하다. 이럴 때 필요한 게 집단 지성이다. 특정 집단, 특정 전문가, 정부의 힘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 좁은 의미의 국가 이익에 매몰되면 기후·환경 문제에 적절히 대응할 수 없다. 시민사회가 중심을 잡고 밸런스를 맞춰야 한다. 환경재단이 그 역할을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윤순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는 동영상을 방영하면서 축사를 하였다.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환경은 경제의 발목을 잡는다 환경 문제 해결은 정부가 해야지 환경단체는 거칠고 무섭다는 고정관념을 뛰어넘으면서 리더 여러분들과 함께 기후환경 문제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노력을 해왔다.

그 결과 동영상에서 보셨듯이 지난 20년간 1,100억 원을 모아서 160억 원을 지출했다. 그리고 그린리더 150만 명 배출하였다.

그래서 글로벌 디지털 그린 펀드를 기반으로 에코 캠퍼스를 세우고자 한다. 기후 변화도 사람이 초래한 일이고 해결도 결국 사람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 기후 환경 문제가 가장 시급하고 해결이 중요하다고 앞장서고 사회에 영향력을 미치는 그린리더 2025년까지 500만 명을 육성하겠다. 그리고 청년들이 기후 문제를 해결하면서 동시에 미래를 꿈꿀 수 있는 기우 태프 생태계를 만들고자 한다. 우리 사회에 기운 테크가 활성화되도록 환경재단이 에코 캠퍼스를 통해서 물꼬가 되겠다. 그리고 기업은 이미 오래전부터 세계를 무대로 성과를 내고 박세리, 김연아, BTS, 봉준호, 윤여정 등 우리나라는 이미 K파워가 넘치고 있다.

그런데 왜 환경운동은 한국에서만 해야 할까 그런 고민과 함께 지구촌 세계 시민과 과학 기반의 전문가들과 함께 케이 그린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

이룰 수 없는 꿈을 꾸고 이길 수 없는 걸 뻔히 알면서 싸움을 하고 견딜 수 없는 고통을 견디면서 우리가 지향하는 지속 가능성이라고 하는 저 별을 잡으러 과거에 오랫동안 노력해오셨고 앞으로도 갈 예정이다. 다음 20년도 지속 가능성을 향한 디딤돌이 되겠다.

여러분들이 앞으로 20년도 함께해 주실 것을 기대한다.

 

2005년부터 환경재단이 주관한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은 한 해 동안 우리 사회 곳곳에서 어둡고 그늘진 곳을 따뜻하게 밝힌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는 환경재단과 함께 환경과 사회 전반적 분야에 공헌한 개인과 단체에 환경·문화·20주년 공로, 3개 부문을 시상했다. 수상자는 20주년 공로 부문 4, 문화 부문 1, 환경 부문 2명 총 7()이다.

상금 각각 1천만 원과 상장이 수여된 환경 부문 수상자로는 환경 분야 심층보도기자 박상욱 JTBC 기자 낙동강 환경운동의 주역 임희자 낙동강네트워크 공동집행위원장이 선정됐다.

 

수상자 박상욱 JTBC 기자는 기후 변화 대응과 탄소중립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주어진 자리에서 역할을 하겠다라며 수상소감을 전했다.

 

수상자 임희자 낙동강네트워크 공동집행위원장은 낙동강 환경운동은 저 혼자 한 것이 아니라 낙동강네트워크 동료들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해온 것이라며 낙동강 유역의 수질·생태가 복원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 그리고 받은 상금은 환경운동비로 사용하겠다라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문화부문에서는 아시아 선수 최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른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 선수가 수상했다. 20주년 공로 부문으로는 환경재단과 함께 ESG리더십과정을 진행하는 매일경제신문사, 한국적인 목소리로 국악을 빛내는 장사익 소리꾼, 환경재단의 에코캠퍼스 건축 설계에 도움을 준 승효상 이로재건축사무소 대표, 환경재단 감사를 역임 중인 안병덕 코오롱그룹 부회장이 받았다.

 

행사는 문국현 뉴패러다임 인스티튜트 대표 정재승 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 김종량 학교법인 한양학원 이사장 등의 영상 축사와 20주년 공로 부문 수상자이자 잘 알려진 소리꾼 장사익의 공연이 펼쳐졌다.

 

이국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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