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에 뿌리를 둔 흥사단은 대학로 흥사단 본부에서 ‘흥사단 창립 110주년 기념식 및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외교·안보 정책에 대해 흥사단이 드리는 고언’을 발표하며 “한미일 삼각 동맹으로의 완전 편입보다는 남북 대화 재개를 통해 남북 화해 협력 정책을 재가동해야 하고, 미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국가들과 건설적 대화와 협력을 해나가는 다자 균형 외교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 의견에 기반한 외교·안보 정책을 펼쳐 다양한 층위의 국민 여론을 경청하고, 우리 젊은이들의 역사의식과 평화 의식을 길러주기 위해 정부가 시민 사회와 함께 역사 교육과 평화 교육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류제영 상해지부 국장은 상해에서 구현하고 있는 일본의 강제 동원 관련 '역사 정의 바로 세우기 운동'을 소개했다.
‘동아시아 평화를 위한 흥사단 대일행동 특별위원회’의 위원으로 활동하는 조현주 흥사단 이사는 “강제 동원과 성노예 피해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 등 주요 사항에 개별 및 시민 사회와 연대해 대응하고, 동아시아 평화와 건강한 한일 관계를 위해 흥사단의 역할이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조국의 독립을 쟁취해 새로운 민주공화국을 건설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흥사단은 앞으로도 풀뿌리 운동을 꾸준히 전개하면서 시대의 과제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표명했다.
한서하 기자 silvertimes24@naver.com <저작권자 ⓒ 실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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