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내년도 노인요양시설 확충 사업 예산으로 438억원을 요구했다. 이는 지난해 예산(548억원)보다 약 20% 줄어든 금액이다. 2020년 864억원이던 사업 예산은 4년만에 절반 수준이다.
노인요양시설 확충 사업 예산은 2019년 이후 감소 중이다. 2023년 노인요양시설 확충 사업 예산은 약 501억 원으로 전년 대비 19.3% 감소했다. 그중 공립노인요양시설을 위한 예산은 지난해 93억원에서 39.9% 대폭 감소한 56억원만 편성됐다. 그마저도 증개축 또는 개보수에 쓰일 예정이다. 2023년 공립노인요양시설의 신축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예측이다.
복지부는 부진한 예산 집행을 삭감 이유로 설명한다. 4년간 평균 14.6%로 집계되는 낮은 실집행율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복지부는 지난달 31일 기재부에 제출한 ‘2022 회계연도 재정사업 자율평가 결과 보고서’에 “다년간에 걸친 사업 추진이 요구되는 건축공사 특성상 착공 전 부지확보 등 사전 절차가 장기간 소요돼 실집행이 부진하다”며 해당 사업이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한서하 기자 silvertimes24@naver.com <저작권자 ⓒ 실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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