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한 주차장 공사
주차 공간 확보는커녕 줄이겠다는 발상과 출입구 봉
향후 인구는 줄어들겠지만 수도권 인구는 당분간은 계속 늘어 날 전망이며 동시에 출퇴근 차량역시 늘어나는 것은 자명한 예측이다.
17일 아침 8시 출근하기 위해 파주시 운정역 환승주차장에 갔다. 주차장입구에 봉고차로 막아놓고 아주머니와 남자한사람이 지키고 있다가 주차를 못 하게한다, 왜 못하느냐고 물으니 민원이 있단다. 그러면서 옆 야당 주차장에 주차하란다. 정기권이라니까 이야기가 되있으니 운정역이라고 하면 된다고 하여 야당역 환승주차장에 주차했다.
다음날 운정역 주차장에 갔더니 탄력봉으로 도배를 했다. 가뜩이나 주차장이 협소하여 그나마 이면 주차라도 했는데 주차 할 곳이 없다. 파주시 도시관광공사 주차관리팀과 통화했다. 어제만 해도 이면주차라도 할 수 있어 다행이였는데 이렇게 탄력봉을 이면에 모두박아 놓으면 어쩌냐고 묻자 대답이 앞으로는 주차 댓수도 줄이겠단다. 아니 주차를 늘릴려고 노력은 않하고 줄이겠다니 황당한 대답을 듣고 여기 저기 조사를 해보니 이건 말로만 듣던 행정편의주의의 극치다.
세상에 출입구까지 탄력봉을 박아 놓는 건 무슨 심보 인가? 민원이 들어왔다는데 어떤 민원인지 궁금하다. 그러면 사전 공시라도 하고선 공사를 진행하는 것이 당연하지 않는가, 그리고 하루만에 그 많은 탄력봉 설치에 예산은 얼마나 들었는지 그리고 탄력봉 설치공간과 소형차 주차 공간은 엊 비슷하다. 좁은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생각은 않고 민원핑계로 무사 안일한 행정에 기가 막힌다.
애시당초 운정역 환승주차장 설계는 현실주의적 설계로 근본적으로 잘못 설계되었으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이 뒤집어쓴다. 어디 이뿐인가? 예산낭비는 아닌지 궁금하다. 항상 문제의 발단은 사소한 일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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