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가족 운동회 여름이 지나고 추석을 전후해서 초등학교의 가을 운동회가 열린다. 운동회를 통하여 여름에 느슨했던 몸과 겨울을 대비한 몸의 준비과정이라 할까 아무튼 운동회는 온 가족의 응원과 소통의 장이며 마음껏 몸의 한계를 발산하는 그야말로 멋진 프로그램이 운동회다. 그런데 요즘은 땅값이 비싸서 도심 중앙에는 넓은 운동장 구하기가 쉽지 않다. 시골엔 그나마 넓은 운동장이 있지만 초등학생이 없어 폐교를 하는 실정이다 보니 옛날처럼 넓은 운동장에서 신나게 달리는 모습은 점점 보기 힘들 것 같다. 이날은 비가 추적추적 내리니 지자체의 넓은 강당을 이용하여 유치원생들이 실내운동회를 하고 있다. 유치원 어린이들이 신나게 노는 것을 본다는 것도 또한 쉽지 않다. 심각한 저출산으로 국가의 원동력인 인구감소가 미래 우리나라의 운명을 좌우하는 정책일찐데 어린이들만 보면 귀엽고 감사한마음이 드는 것은 비단 나뿐만이 아닐것이다. 청군 이겨라! 백군 이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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