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꾸기는 왜 지금 우는가
이국영 기자 | 입력 : 2023/09/26 [11:58]
뻐꾸기는 왜 지금 우는가? <김 홍신 작가>
아침을 열다가, 뻐꾸기 울음소리를 듣는다. 집 뒤 감나무쪽에서 들린다.
저것이 어디 개개비나 굴뚝새 같은 여린 새둥지를 노리나 보다.
매화가 피면서부터 작은새들이 쌍을 이루면서 분주하게 나는 것을 보았다.
뻐꾸기만큼 문학적인 새도 없다. 짝이 그리워 피를 토하면서 운다는 새다.
미당은 시 '귀촉도'에서 자기 피에 취해 '귀촉도 귀촉도' 운다고 하였다.
님을 찾아 촉나라로 돌아 가는 길이 그렇게도 멀었는가 싶다.
그러나 현실의 뻐꾸기는 남의 둥지에 자기 알을 낳는 탁란을 하는 위험한 새다.
즉, 자기 새끼의 양육을 다른 새에게 맡긴다는 새. 생각해 보면 이렇게 잔인한 새도 없다.
더 잔인한 것은 새끼 뻐꾸기다. 새둥지 안의 다른 새 보다 더 일찍 부화하여 하는 짓이라는 게, 둥지 밖으로 다른 새알을 밀어 내는 짓이다.
눈도 뜨지 않은 새끼 뻐꾸기가 양 어깨로 다른 알을 밀어내는 장면은 보는 이로 하여금 치떨리는 분노를 일으키게 한다.
그 뻐꾸기의 탁란이 지금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북한은 대한민국의 둥지 안에 자기 새끼를 낳아 기르는 중이다.
주사파라는 새끼뻐꾸기가 바로 그들이다.
대한민국은 부지런히 일하여 벌고 먹이면서 북한을 추종하는 주사파 새끼 뻐꾸기 를 기르고 있다.
그들은 대한민국의 수고로움과 부와 풍요로 무럭무럭 자라서 어느새 우리 사회를 호령하는 존재로 성장하고 말았다.
자유우파라는 대한민국의 새끼들을 둥지 밖으로 몰아내고, 남의 둥지를.. 무려 5년 동안 차지하고 있었다.
문재인 정권 5년이 그렇게 흘러갔다.
뒤늦게 나마 둥지의 주인새가 그걸 알았지만, 새끼 뻐꾸기를 쫓아 낼 방법이 험난하다.
문재인 뻐꾸기는 새로운 주인에게 둥지를 물려 주어야 한다.
그러니 청와대로 들어오라 한다.
아주 호의적이다.
그러나 문재인 뻐꾸기들이 그 둥지에 무슨 짓을 마련 하였기에 들어오라 하는 지 아직은 모른다.
주사파 임종석이가 청와대 입주를 말하고, 탁현민이가 말하고, 민주당이 아예 성질까지 부리면서 청와대 입주를 말하고 있다.
미국이 준 정보에 의하면 이미 청와대는 뻐꾸기의 에미인 북한의 통제하에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온갖 도감청부터 근무하는 직원까지 믿을 수 없다.
탈북해 온 북한 통전부 간부의 증언도 이에 대한 위험성을 말하고 있다. 멋모르고 들어간다면, 한마디로 북한이 덫을 친 뻐꾸기의 둥지로 들어가는 것이다.
따라서 북한의 도청과 감청, 새끼 뻐꾸기들의 감시에서 벗어 나고자 한다면, 그리하여 우리가 주사파 뻐꾸기들로부터 자유로워지려면 아예 둥지를 바꾸는 수 밖에 없다고 본다. 따라서 용산으로의 천도는 그런 배경을 지닌다.
그리고 정권 비협조와 발목잡기를 공공연히 말하는 172마리 새끼 뻐꾸기는 박멸해야 한다.
민주당이 172석을 얻게 된, 지난 총선에서의 불법과 부정선거 의혹을 밝혀 민주당 존립 자체를 무너 뜨려야 한다.
웃기는 것은 민주당이 아직도 이재명을 끌어 안고 있다는 점이다.
소위 십부지자, 즉, 애비가 10명인 자를 내치지 않는 그 어리석음이 가소롭다.
대장동부터 법인카드, 도박과 성매매 등 가족이 온갖 범죄에 물든 자의 죄상이 밝혀질 때마다, 민주당은 발목 잡기는 커녕 당 존립을 고민해야 할 것이다.
지금, 왜 뻐꾸기가 우는 줄 아는가?
북한이 왜 대선기간 내내 미사일을 쏘고 대선 패배 후에도 ICBM을 쏘는지 아는 가를 묻는다.
뻐꾸기는 가끔씩 탁란을 맡긴 다른 새 둥지가 보이는 곳에 날아와 운다.
이유는 단 하나.
새끼 뻐꾸기에게 부모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서다.
"아가야, 에미 여기 있으니 무럭무럭 크거라. 뻐꾹 뻐꾹 뻐뻐꾹!"
북한도 미사일을 쏘아 올리면서 남한 주사파에 이렇게 말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 새끼들아, 나, 여기 있으니 염려말고 싸우거라. 발목도 잡고 탄핵도 하고 민노총 폭력시위로 남한을 혼돈으로 몰아 넣거라. 뻐꾹 뻐꾹 뻐뻐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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