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세계 노인의 날, ‘제2회 무연고 사망 노인과 자살한 노인들을 위한 추모 문화제‘ 개최
노인 자살의 심각함을 알린다! 자살예방 공감대 확산과 정부의 실효성 대책 마련 촉구
노후희망유니온(위원장 김국진)이 주관하는 ‘제2회 무연고 사망 노인과 자살한 노인들을 위한 추모 문화제가 10월 7일(토) 오후 3시 탑골공원 삼일문 앞에서 개최된다. 이날 추모 문화제는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한국천주교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 JPIC, 한국기독교 교회협의회 인권센터, 원불교 종로교당이 공동 주최한다.
한국은 세계 10위의 경제강국이며 노인 인구 1천만 시대를 맞이했다. 그러나 정작 산업화와 민주화의 주역인 대다수 노인들은 가난과 인권의 사각지대에서 신음하고 있다. 이들 중 많은 노인들이 소외와 빈곤 속에서 외로운 사망과 자살로 생을 마감하고 있다.
이번 추모 문화제는 정부 주도의 단순한 ‘노인의 날’ 기념식을 뛰어 넘어, 죽음앞에서도 불평등과 소외로 외롭게 생을 마감한 노인들을 추모함과 동시에 노인이 주체가 되어 한국 사회 노인 문제를 시민들에게 알리고 이에 대한 정부의 대책 마련과 해결 방안을 요구하기 위해서이다.
추모 문화제는 풍물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노후희망유니온 김국진 위원장,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 한국천주교남자수도회 장상연합회 JPIC 김종화 신부, 한국기독교 교회협의회 인권센터 홍인식 이사장, 원불교 종로교당 김명정 교무 등 내외빈의 추모사를 듣는다. 나눔과 나눔 박진옥 상임 이사장과 오준호 기본소득당 대표의 연대사에 이어 박금란 시인의 추모시 낭독, ‘넋전춤’ ‘추모 살풀이’ 등 공연이 펼쳐진다. 기독교와 불교, 천주교와 원불교 단체의 종교의례에 이어 참가한 모든 시민들의 헌화와 분향이 있을 예정이다.
끝으로 “정부가 매년 무연고 사망 노인과 자살한 노인의 실태를 조사 하고 발표하라”, “정부와 지자체는 3년 안에 무연고 사망 노인과 자살한 노인의 숫자를 반으로 줄일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라”는 요구안을 발표하며 추모제를 마친다.
한편 본행사에 앞서 진행되는 사전행사에서는, 일하는 노인에 대한 고용안전망을 요구하는 가사&돌봄유니온’의 현장발언, ‘50+금융노조 연대회의‘에서 임금피크제 부당성을 고발한다. 65세 이상 고용노동자의 고용보험 적용 주장과 ’사회서비스일반노동조합‘의 “노인이 노인을 케어하는 불합리한 노동구조개선에 대한 입장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노후희망유니온 장달수 추진위원장은 매년 세계 노인의 날 추모문화제를 개최하고 노인 자살자 수가 감소될 수 있도록 제 사회단체와 연대하여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참가단체 명단; 한국노년단체 총연합회, 나눔과 나눔, 시니어신문, 청년유니온, 가사&돌봄유니온, 전국시니어노동조합, 한국가사노동자협회, 사회서비스일반노동조합, 서울보증보험노동조합, 노년유니온, 이음나눔유니온, 보건의료노조 서울지역본부, 언론노조 MBC아트지부, 언론노조 MBN지부, 50+금융노조 연대회의, 민족작가연합, (사)동학민족통일회, 사회적협동조합 문화공간 온, 여기사회적협동조합, 한지붕협동조합, 고용보험법개정촉구 연대회의, ㈜토담트레이더, 기본소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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