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정부나 기업만으로 못 막아 소비자 참여 유도해야
이 준 기자 | 입력 : 2024/01/08 [10:48]
기후위기] 정부나 기업만으로 못 막아 소비자 참여 유도해야
"세계는 지금 집단 자살로 향하는 급행열차를 타고 있다." 지구촌 곳곳에서 기상이변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국제사회에 던진 이 같은 경고는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홍수ㆍ가뭄ㆍ폭염ㆍ한파와 대형 산불의 일상화는 이미 세계적 추세다. 북극에선 풀이 자라기 시작했다. 더욱 심각한 건 동토층인 시베리아 툰드라가 녹으면서 땅속에 있던 어마어마한 양의 메탄가스가 올라오고 있다는 점이다. 메탄가스는 이산화탄소보다 지구온난화에 20~30배 더 치명적이다. 글로벌 warming을 넘어 글로벌 boiling 단계로 치닫고 있는 셈이다."
"온실가스 감축의 주체를 정부와 기업에 국한해서는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힘들다. 이젠 소비자의 자발적 참여에 눈을 돌릴 때다. 특히 그레타 툰베리로 상징되는 요즘 젊은 세대 소비자들은 기후변화 문제에 매우 민감하다.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대안이 제시된다면 기꺼이 돈을 지불할 용의가 있다고 답할 정도로 적극적이다. 실제로 '카본 프리' 제품이라고 홍보하면 훨씬 잘 팔릴 것이란 판단하에 대안을 강구하는 기업도 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런 흐름에 맞춰 우리 정부와 기업도 소비자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사회적 합의를 통해 상생할 수 있는 대책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 사진제공 (시사인) 정내권 초대 ,기후변화대사
정내권대사 간단이력: 1991년 외무부 과학환경과 초대과장 2000년 헤이그 기후변화협약에서 개도국도 탄소배출권사업을 할수있게 해야한다고 주장함, 그후5년뒤 국제사회가 이를 채택토록하였으며 탄소배출을 할수있는 권리를 상품처럼 매매하는 이 제도는 기업과국가로 하여금 탄소배출을 줄이도록 압력의 수단이 되는등 2015년 한국에도 거래시장이 개설되는 효과를 가져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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