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광선 서울시노인회장, ‘일자리 창출 정책토론회’주관
서울시 어르신 일자리 창출 관련 논의 및 향후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場 마련
고광선 회장, 사노여천(事老如天)의 마음으로 진정 노인을 위한 일자리가 창출되길 기대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고광선 회장이 18일(화) 오후 2시 서소문청사 후생동 강당에서 개최된 ‘서울시 어르신 일자리 창출과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에 제1토론자로 참석하여 노인 일자리 창출과 활성화 방안으로 ‘섬김’과 ‘돌봄’ 키워드를 제시했다.
이번 토론회는 대한노인회 서울특별시연합회(고광선 회장)와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김혜영 의원(광진4, 국민의힘)이 공동주관한 자리로 홍광식 대한노인회 중앙회 부회장, 김현기 서울특별시의회 의장, 남창진 부의장, 강석주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최호정 국민의힘 대표의원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김혜영 의원이 좌장을 맡고, 김숙응 전 숙명여대 실버비즈니스학과 교수의 주제발표 아래 토론이 진행되었다. 지정 토론자로는 고광선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장 및 황갑석 대한노인회 광진구지회장, 임인섭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이사, 김은숙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노인일자리 전담요원과 최인혁 한국조세재정연구원 부연구위원, 최현수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 김종원 한국시니어비즈니스학회 이사, 이수미 서울시 어르신복지과 노후준비지원팀장이 참석하였으며, 총 2시간여 동안 열띤 토론을 펼쳤다.
공동주관자이자 제1토론자로 나선 고광선 회장은 우리나라의 고령화는 저출생 현상과 맞물려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보며, 노인 인구 급증으로 노인복지 정책 개선과 발전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가장 효과적인 노후소득 보장 대책으로 노인 일자리 사업을 들었다.
고 회장은 먼저 노인들의 일자리 수요를 받쳐주지 못하고 일자리 공급을 위한 인프라가 매우 부족한 상황임을 지적했다. 정보화 시대를 넘어 AI(인공지능)가 전기만큼이나 흔한 기술로 자리 잡은 사회인 AI 소사이어티 시대의 오늘날 역시나 빠르게 변화하는 노인들의 욕구 파악이 요구되기에, 노인의 입장에 서서 노인을 섬기고 돌보는 일자리를 챙길 것을 주문했다.
우선적으로 현 시대 상황을 반영한 일자리 프로그램이 개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인 인구가 급증하는 가운데 건강한 노인이 덜 건강한 노인을 돌보는 등 노인 간의 일자리 창출을 유도해야 하고, 젊은 세대의 부양 부담이 급증되고 있는 만큼 그들을 도울 수 있는 아이 돌봄이나 애완동물 돌봄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 역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노인을 섬기는 마음으로 노인이 젊었을 적 특기를 살릴 수 있는 개인적 측면 역시 빼놓을 수 없음을 언급하며. 전직 경력을 인정해주고 관련된 일자리 제공을 통해 노인이 자부심을 갖고 더 수월하게 일할 수 있는 파트타임제 등의 일자리 정책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고 회장은 노인 특화형 일자리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반려동물 양육 증가 흐름에 따른 반려동물관리사 자격증 취득과정을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하여 현재 수행하고 있는 반려동물 실버파트너 사업에 전문성을 갖춘 노인 특화형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서울시의 복잡한 버스·지하철 노선 및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스마트쉼터를 환경미화 및 점검․관리하는 일자리를 서울시연합회에서 업무협약을 통해 수행하고 있는 것과 같이, 서울시에서 겪는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활동을 통해 개인·사회·기업적 측면 모두를 충족시키는 일자리 모형 개발 역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고 회장은 “종로구 북촌공공한옥의 활용과 관련, 2024년 한 달에 120만 명 이상 밀려드는 관광객들로 인해 소음, 주차, 쓰레기 무단 투기, 공공화장실 부재로 인하여 북촌 주민들의 피해가 극심함과 더불어 관광객들이 버리는 쓰레기로 인하여 몸살을 앓고 있다”며, “북촌주민으로서 이번 정책토론회에서 이와 관련하여 새로운 노인 일자리를 제안하고 싶다”는 KCLA 박정희 회장의 질의에 대해 “북촌한옥 마을 내 질서 요원 배치 및 쓰레기 투기나 사생활 침해 등을 단속할 노인 일자리 창출과 함께 북촌마을 관광 활성화를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도 높아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답변했다.
고 회장은 토론을 정리하며 “노인에게 일이란 소득 보장의 수단 뿐만 아니라 심리적·신체적 측면에서 그들의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원동력”이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노인 일자리의 근로환경, 급여, 프로그램 등의 전반적인 일자리 수준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또한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계산적이고 빠르게 결과물을 내놓아야 하는 정책만을 펼치기보다는, 노인의 눈높이에 맞춰 노인들에게 따뜻하고 바르게 다가가는 정책을 펼치길 바란다”며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장으로서 사노여천(事老如天)의 마음으로 노인을 늘 하늘처럼 돌보고 섬기며 진정 노인을 위한 노인 일자리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본연의 역할을 다하겠다”라는 다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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