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권 보호 활동가들의 이기와 편견!
초복이었던 지난 15일 동물권 보호단체들이 복날 사용되는 육계 양식이 닭들을 학대하고 있다며 개선되어야 한다라는 집회를 종로에서 개최 했다고 한다. 이들의 주장에 의하면 삼계탕에 쓰이는 육계들은 밀집된 좁은 공간에 갇혀 밤 낮 없이 고단백 사료 등을 먹여 살을 찌우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살이 안찌거나 병이 걸리면 목을 비틀어 살 처분 하는 등 학대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또 대기업과 계약한 위탁 농가 세 곳을 직접 조사한 결과 한 농장의 바닥 암모니아 가스 농도는 현행 동물보호법 기준을 3배 초과한 99포인트pm으로 나타났으며 세균 감염의 원인이 되는 외미거저리가 무더기로 발견되기도했다고 설명하며 이러한 밀집 사육이 집단 전염병의 원인이 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얼핏 듣기엔 동물들을 위해 참 애를 쓴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그래서 여기 저기에서 후원을 하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이러한 운동을 주도하는 단체들의 실체를 찾아 보면 이야기는 완전히 달라지게 된다. 현재 이 운동과 시위를 주도하고 있는 '동물해방물결'이란 단체의 홈페이지를 들어가 보면, 이들의 정체가 채식주의를 극단적으로 옹호하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또 유명한 동물권 보호 단체 중 하나인 '동물자유연대'란 곳도,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동물 보호를 위한 초복 채식 레시피를 올리는 등 채식을 적극 주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필자는 타인의 취향 성향 등에는 관여하지 않는다라는 것이 기본적인 입장이기 때문에, 어떤 사람들 어떤 단체가 풀만 뜯어 먹고 살건 그것은 그들이 알아서 할 문제라 생각을 한다. 그러나 자신들의 소신이 옳다란 잘못된 편견을 가지고 타인에게까지 간섭을 하려 한다면 그 때엔 문제가 달라진다. 다른 것들은 다 접고서라도 턱이나 구강 치아 구조를 보면 인간은 전형적인 잡식성 동물이며, 이것을 반증하는 것이 인간에게는 송곳니와 어금니가 모두 존재하고 턱의 구조도 멧돌 형태의 갈기 뿐 아니라 찟기도 가능한 모양으로 생겼다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고인류인 '네안다르탈인'이나 '크로마뇽인'등에서도 나타난다란 점으로 미뤄 짐작해 볼 때, 인류는 최소 수 만년 이상을 잡식성 동물로 살았을 것이라는게 과학계의 정설이다. 그렇다면 일부 동물권 보호단체 등이 인간에게 채식만이 유용하다라고 주장하는 과학적 근거는 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이미 수 만년 이상을 잡식성으로 살며 적응해 온 인류가 채식을 해야 하며 그래서 동물 사육을 멈춰야 한다라는 것은 댁들의 일방적 신념일 뿐이다. 앞 서도 말을 했듯 어떤 사람이나 단체가 특정 사상이나 종교적 신념에 경도 되어 이런 주장을 하는 것이야 그 사람들 마음이니 뭐라 할 문재가 아니지만 자신들의 신념이 옳다고 해서 근거도 없는 일방적 주장을 가지고, 타인에게까지 그것을 강요하기 위해 집단 행동을 한다면 이것은 매우 이기적이고 편협한 행동이며, 그 신념조차 자신들만이 옳다란 독선에 불과하다고 자인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개고기 논란이 시작 되었을 때에도 개를 이뻐 하는 것이야 각자의 자유이니 뭐라 할 문제는 아니지만,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개를 먹는 것은 원시적이다 야만적이다란 식으로 일방적인 매도를 하는 것은 문화적 편견이며 독선이라는 지적을 했었던 바가 있었는데, 금번 육계 문제를 들고 나오며 동물들의 살상을 멈춰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이는 사람들의 주장은 그야말로 매우 교만하고 이기적이며 편견에 가득한 풀 뜯어 먹는 소리에 불과할 뿐이라 생각된다.
글 : 김주호 객원기자 <저작권자 ⓒ 실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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