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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환 선수의 경기 참여 어떻게 볼 것인가?

김주호 기자 | 기사입력 2024/08/08 [16:56]

성전환 선수의 경기 참여 어떻게 볼 것인가?

김주호 기자 | 입력 : 2024/08/08 [16:56]

    성전환 선수의 경기 참여 어떻게 볼 것인가?

 

여성으로 성전환을 한 선수들이 각종 경기에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내며 논란이 되고 있다.

뉴욕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세네카 칼리지와 센테니얼 칼리지의 여자 배구 경기에는

세네카 팀 3, 센테니얼 팀 2명 등 총 5명의 성전환 선수가 동시에 출전을 해

교체 없이 풀타임으로 뛰며 서브와 스파이크에서 강한 힘을 발휘하는 등 압도적인 파워로 경기를 이끌어 나갔다.

이로 인해 성 전환 선수가 아닌 여성 선수들은 벤치를 지켜야 했다고 한다.

 

게다가 세네카 칼리지 소속 성전환 선수 중 한 명은 지난 20222023시즌

남자배구팀에 소속 되었던 선수로 1년도 되지 않아 성전환을 해 여자 선수로 이름을 올린 것이다.

이런 이야기는 비단 구기 종목에만 있는 이야기는 아니다. 미국의 수영선수 리아 토머스 (24) 가 호르몬 요법을 통해 여자 수영팀에 합류한 뒤

20223월 전미 대학수영대회 여자 자유형 500야드 종목에 출전해 압도적인 실력을 발휘 하며 1위를 차지해

전미대학체육협회(NCAA) 수영 우승을 차지한 최초의 성전환 여성으로 기록 되기도 했다.

 

그리고 이런 사태는 결국 2024년 파리 올림픽에까지 번저 성전환 선수와 대결한 선수가 부상을 당하거나,

아에 경기를 포기하는 사태까지 발생하며 세계의 많은 스포츠 팬들에게 빈축을 사고 있다.

개인적으로 성전환자들 뿐만 아니라, 어떤 성적 소수자들이라 할지라도 성적 지향이 다르다라는 이유만으로,

편견을 가지고 바라 봐서도 안되며, 차별을 해서도 안된다라는 입장을 가져 왔던 사람 중 일인이지만,

위에 언급한 이야기들은 성적 지향의 문제가 아닌, 스포츠에서의 공정성 문제라는 점에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듯 하다.

아무리 성전환을 했다 할지라도 남성이었던 사람은 여성으로 나서 자란 사람과 비교할 때, 체력적으로 우위에 있는 것이 사실이다.

 

더구나 어떤 스포츠 종목에 대해 전혀 무지한 사람이 성전환 후 그 스포츠에 참여해 활약을 하는 것도 아니고,

동일한 종목에서 훈련을 받아 선수로까지 뛰었던 사람이 성전환을 했다며 여성으로 뛴다면,

당연히 체력적인 면에서 압도적 차이가 나게 되기 때문에 스포츠로써의 공정성이 무너질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이렇게 될 경우 자연히 트랜스젠더 출신의 선수들이 여성 스포츠계를 휩쓸게 됨으로써

여성 스포츠에서 여성의 몸으로 태어났다란 이유로 도태가 되는 아이러니가 일어날 것이며,

이는 결국 여성 스포츠를 무너트리는 원인이 될 수 있다란 점에서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그렇다고 해서 성전환 여성은 무조건 여성 스포츠 종목에 참가를 금지해야 한다란 말은 아니다.

 

다만 이에 대해서는 반드시 엄격한 기준이 만들어져야 하며 지켜져야 한다라고 생각을 한다.

왜냐하면 스포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공정성이고 앞 서도 말을 했듯 이 공정성이 무너져 버리게 된다면,

이미 그 종목은 스포츠 정신을 잃어버렸기 때문에 선수와 관중 모두에게 외면 당할 것이 자명하다고 생각 된다.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이와 유사한 문제가 발생한 적이 없기에 그저 남의 나라 이야기로 들릴지 모르겠으나,

우리나라도 성소수자들의 활동이 많아지고 당당해지고 있는 만큼 멀지 않은 시간에

작년까지 남자 팀에서 활약을 하던 2m 장신의 남자 농구선수가,

어느 날 갑자기 성전환 수술을 받고 여자 농구팀에서 활동하는 모습을 보게 되지 않을까란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 본다.

 

  김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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